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

우리 강아지 백내장일까?

by 때깡 2024. 1. 21.

안녕하세요, 최근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반려견을 키우고 관리하는 부분에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행복한 순간만 있으면 좋겠지만 강아지는 사람보다 수명일 짧기 때문에 노화가 빨리 오고 노화로 오는 여러 질병을 동반하게 되어 노령견을 키우는 견주들일수록 반려견의 질병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도 최근에 눈이 뿌옇게 변해서 백내장에 대한 걱정과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노화로 인해 걱정하고 있을 견주님들을 위해 우리 강아지가 백내장인지, 다른 이유 때문에 눈이 뿌옇게 변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I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강아지 눈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으로 안구 조직 중 빛의 굴절기관인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정상적인 빛의 투과를 방해하여 시력을 저하시키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력저하
    ☞ 최악의 경우 실명
  2. 합병증도 발생 가능(녹내장, 망막박리)
  3. 자연적 회복 불가로 수술 치료 진행
  4. 3세 미만 강아지에게도 발병 가능

 

백내장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과, 당뇨, 노화, 저칼슘혈증, 영향 결핍 등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백내장이 의심될 경우, 산동액을 활용하여 빛의 투가 여부를 체크합니다.

또한, 당뇨에 의해 발생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백내장의 진행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안구초음파 검사, 수술적 치료 가능여부 판단을 하는 망막전위도 검사가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질병에 취약한 견종은 코카스파니엘, 슈나우저, 골든 리트리버, 미니어처 푸들, 요크셔테리어, 보스턴 테리어, 시베리안 허스키로 해당 견종을 키우시는 견주분들께서는 눈 관리를 더욱 신경써서 백내장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I 우리 강아지 백내장일까?

오늘의 포스팅 중에서 견주님들이 가장 관심갖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아지의 눈이 뿌옇게 되는 원인으로는 백내장을 제외하여 3가지의 경우가 있으니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1. 핵경화증

  • 시력 저하에 영향을 주지 않음
  • 원인 : 반려견의 노화
    ☞ 수정체 내부에 핵 수분량 감소로 인한 빛의 굴절 변화로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 약 9세 이상의 반려견에게 발생
  • 증상 : 뿌옇게 보이는 현상 말고는 반려견에게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

 

다행히, 저희 강아지의 경우 핵경화증으로 확인되어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핵경화증은 백내장과 가장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본인이 판단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검사는 강아지 눈에 산동액을 투약하여 동공을 확대 시키고 빛을 투과시켜서 빛이 잘 통과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반려견의 눈이 뿌옇지만 빛이 잘 투과하면 핵경화증, 빛이 잘 투과되지 않을 경우 백내장이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산동액 투약 후 빛이 투과되는 것을 직접 보여주셨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견주님들도 병원을 가시게 되면 같이 육안으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합시다.

 

 

 

   2. 각막이상증

  • 시력 저하에 미세하게 영향을 줌
  • 원인 : 각막에 과립형·격저형 침착물이 쌓여서 발생
    ☞ 정확한 원인이 확인 안되었으나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
  • 증상 : 반려견 눈이 부분적으로 뿌옇게 보임.

 

단, 각막 내피에서 발생하는 "각막내피이영양증"은 각막 내피에 수분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의 눈이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이럴 경우 시력이 떨어지고 각막 조직이 떨어져 나가면서 각막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단 받으시길 바랍니다.

 

 

 

   3. 각막궤양

  • 각막궤양 상태에 따라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시력 손상 외에도 합병증이 올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원인 : 외상에 의한 이물질, 세균 등의 유입으로 발생
    ex) 냥냥 펀치로 인한 눈에 손상 등
  • 증상 : 반려견 눈동자가 부분적으로 뿌옇게 보임.
    1) 반려견이 눈에 통증을 느낌
         ☞ 반려견이 눈을 비비거나 눈이 부어오른 경우
    2) 눈물이 많아진 경우

각막궤양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강아지 눈에 이상이 발생했을 시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합병증과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각막궤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반려견에게 눈 부상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므로써 각막궤양 자체를 예방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아지 눈이 어느 순간 뿌옇게 보이면 여러가지로 많이 걱정하실텐데요. 증상이 보일 때 최대한 빨리 믿을 수 있는 동물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동물병원을 방문하시면 눈이 뿌옇게 된 시기와 그 시기 동안 반려견이 보인 행동적 이상 행동에 대해 물어보고 산동액으로 빛 투과 여부를 확인하는데요. 비용은 많이 들지 않으니 부담없이 방문하셔서 반려견에게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백내장일 경우 수술비가 꽤 많이 든다고 들었는데요, 백내장에 선천적으로 취약한 견종을 기르시는 분들께서는 백내장 판정을 받기 전에 미리 펫보험을 가입해서 수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으시길 추천 드리겠습니다.

 

제가 알아본 펫보험은 백내장과 슬개골 탈구 등과 같이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질병에 대해서는 펫보험 가입전 동물병원에서 해당 질병에 대한 판정이 없었어야 했고, 가입 후 1년 뒤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전부였으니 이 점 고려해서 가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려견 눈이 뿌옇게 되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견주님들께서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단순 노화에 의한 핵경화증이길 바라겠습니다~!!